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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태부님, 말씀하실 수 있으세요?" 예전의 소지안처럼, 소자우도 솔직한 아이였기에 생각나는 대로 말해버렸다.

소요의 안색이 몹시 좋지 않았다. 그는 분노로 가득 찬 채, 계속해서 시선을 소지안에게서 소자우에게로 옮겼다.

의문을 품은 소자우에게, 소요는 그의 잘못을 꼬치꼬치 따질 기분이 아니었고, 그저 그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갔을 뿐이었다.

"태부님." 소자우는 꽤 심하게 넘어졌고, 소요가 다가오자 손을 짚고 좀 더 바르게 무릎을 꿇으려 했다. 하지만 소요는 그저 그를 두어 번 쳐다볼 뿐이었다.

소자우는 마음이 불안하고 어찌할 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