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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주안은 목이 터져라 외쳤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치 보석처럼 빛나며 가슴을 찔렀고, 이를 떨며 말했다.

"내가 소열이었다면, 반드시 네 가죽을 벗기고 힘줄을 뽑았을 거야. 넌 그의 피와 살을 먹으며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잖아. 그가 바란 건 네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뿐이었는데, 뜻밖에도 넌 그를 지옥으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어!"

지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럼 그가 내게 먹인 벙어리 약은?"

"반하... 소열은 의술에 정통했어. 어떻게 진짜로 너를 해칠 수 있겠어? 소지안, 넌 정말... 너무... 너무 가증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