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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주연아, 넌 알아야 해. 지금의 나는 화이 공자가 아니야. 우리는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 네가 내 질문에 솔직히 대답한다면, 적어도 육체적 고통은 덜할 거야."

시안의 웃음은 음험했다. 가늘고 긴 눈을 살짝 찡그리며,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시안은 생각했다. 자신은 아직도 차마 잔인해질 수 없는 걸까.

"소시안, 네 이놈! 천벌을 받을 거야!" 주연이 독하게 침을 뱉자, 시안의 눈이 붉게 충혈되었다. 그는 재빨리 다가가 주연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달구어진 쇠를 그의 가슴에 세게 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