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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소요우는 얼굴이 확 붉어지더니, 한참을 망설이다가 마침내 대청에 걸린 서화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 글씨가 어떻습니까?"

지안은 고개를 들어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칭찬했다. "비록 미숙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군요. 소야의 필체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다 소요우의 표정을 보고는 놀라며 말했다. "혹시... 전하께서 쓰신 건가요?"

소요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안의 평가가 꽤 정확하군."

지안은 약간 당황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설마 소요우가 쓴 글씨일 줄이야, 그것도 면전에서 비평까지 해버렸으니... 아이고, 정말. 지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