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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

"이렇게 일곱 번째 경사를 맞이하니, 내 인생에 이런 행운이 몇이나 있을까." 지안은 소자우를 따라 서쪽 별채로 꺾어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방 안에는 글씨와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홍희(鸿禧)'라는 두 글자가 씌어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들어가 한참을 둘러보았다.

"이게 전하께서 말씀하시던 작은 검은 방인가요? 제가 보기엔 전혀 어둡지 않은데요!" 지안은 의아해하며 창문의 커튼 사이로 비치는 얼룩덜룩한 햇살을 바라보며 소자우를 속으로 경멸했다.

"여기요!" 소자우는 짜증스럽게 두 개의 깨진 옥패를 지안의 품에 던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