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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

쿵당하는 소리와 함께 지안은 항왕 전하에게 밀려 집 밖으로 몇 미터나 날아갔다. 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지안은 계속 기침을 하며 앞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 지안이 털썩 넘어져 몇 번 먼지를 털어내는데, 소자우의 몽롱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소옥..."

지안은 놀라서 항왕 전하의 시선을 따라 바라봤고, 갑자기 흙 속에 떨어진 두 조각의 옥패를 발견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소매를 더듬어보니 언제 떨어진 건지 알 수 없었다.

"이건 태부께서 직접 다듬으신 옥패 아닌가?" 소자우가 지안을 밀어내고 몸을 숙여 그 옥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