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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

개단이는 흔들려서 어지러웠고, 지안은 목을 꼿꼿이 세우며 날카롭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똑바로 말해!"

"아파! 놔줘!" 개단이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어깨는 지안에게 꽉 붙잡혀 있었다.

"말 좀 들어, 개단아. 네가 말해주면, 내가 나중에 쇄화를 너한테 붙여줄게." 지안이 단호하게 말했지만, 개단이는 눈을 흘기며 대꾸했다. "아까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잖아. 안 돼, 내 입에서 말을 빼내려고 하지 마!"

지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 죽을 놈의 개단!" 말을 마치자마자 개단이의 손을 등 뒤로 잡아당기고, 그의 머리끈을 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