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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2

남자가 왕칭칭에게 다가가자마자 달콤한 향기가 느껴졌다. 이런 향기는 그에게 낯설지 않았다. 달콤하고 관능적인 향기였다. 그의 표정이 변했고, 손을 뻗어 소녀의 이불 한쪽을 들추고는 그녀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만져보았다.

소녀는 그의 행동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는 살짝 웃으며 손을 빼내고, 방금 만졌던 손가락을 비볐다.

역시 젖어 있었다.

왕칭칭은 지금 괴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

굵은 물건이 그녀의 흐르는 물로 젖은 비밀스러운 곳을 침범하고, 거친 손이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녀는 남자의 굵은 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