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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

임랑은 너무 가벼웠다. 유소페이는 생각했다. 만약 내일이 있다면, 반드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들을 임랑에게 먹여주리라. 유소페이는 임랑의 뒷목에 가득한 상처를 응시했다. 그런데 그 상처 자국들은 완전 표식이 사라지면서 함께 옅어지고 있었다. 유소페이는 자신의 페로몬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태양은 어제와 같이, 변함없이 꽃을 키우는 온상이 되었다. 본래 밤낮으로 결코 만날 수 없었던 두 사람이 욕망의 바다에서 만났다. 유소페이의 가슴은 답답했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임랑이 지난 천 개의 밤낮 동안 더 괴로웠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