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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순수한 사랑과 더러운 성욕, 알고 보니 단 한 걸음 차이였을 뿐. 린랑, 넌 정말 더럽다. 그가 자신이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눈앞에서 애정을 나누는 두 사람을 보는 것이 린랑의 마음을 깊이 찔렀다. 한때는 자신이 모두의 주목을 받던 존재였는데.

"그가 소리라도 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정말 재수 없어. 벙어리 새끼." 누군가 불평했다. 그들은 린랑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일으켜 세우고, 누군가는 그의 한쪽 다리를 높이 들어올렸다. 그래서 결합된 구멍이 유리창 너머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드러났다.

진한 붉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