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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임랑은 이 사람이 정말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알파였고, 페로몬을 전혀 풍기지 않아도 오메가의 본능을 자극할 수 있었다. 임랑은 허무하게 웃었지만, 변명할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이런 웃음은 오히려 노장의 분노를 더 자극했다. 노장은 한 손으로 임랑의 배를 움켜쥐고 세게 비틀었다. 임랑은 아파서 피하려 했지만, 노장은 그의 팔을 붙잡고 이를 박았다.

마치 임랑의 팔에서 살점을 뜯어내려는 듯했다. 임랑의 예쁜 얼굴이 찡그려지고, 실명한 두 눈에서 미세한 빛이 반짝이더니 점점 생리적인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는 어둠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