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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린랑은 혼이 빠져나간 듯 집으로 돌아와 수박을 거실에 놓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불을 꺼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휴대폰을 들고 발코니의 그네 의자에 앉았다. 이 각도에서는 자오홍양네 마당이 딱 보였다.

불안한 마음에 그는 위샤오페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위샤오페이의 목소리를 듣자 마음이 조금 놓였다.

위샤오페이가 물었다. "아직 안 잤어? 또 밤새 게임하는 거야?"

린랑은 억울하다는 듯 대답했다. "오늘 부모님 생신이라서 신나게 놀았어. 나 맨날 밤새는 것도 아니잖아?"

"보고 싶었어?" 위샤오페이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