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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하지만 린랑의 표정은 유샤오페이를 매우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수갑을 꺼내 린랑의 양손과 양발을 모두 묶어버렸다. 그리고 린랑에게 이불을 덮어주고는 자신은 목욕 가운을 걸친 채 말했다. "얌전히 있어."

유샤오페이가 말을 마치고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방 안에는 유샤오페이의 마우스 소리만 조용히 울렸다. 린랑은 졸음이 밀려와 침대에 옆으로 누워 눈꺼풀이 서서히 감겼다. 잠시 후, 유샤오페이는 참지 못하고 컴퓨터에 3년 동안 보관해 둔 mp 파일을 클릭했다.

피아노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시간아 천천히 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