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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유소패는 옷을 젖히고 린랑을 품에 안아 그의 뒷목의 향기를 깊게 들이마신 후에야 놓아주었다. 린랑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냄새가 부족해?"

"응, 네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기뻐서 잠도 제대로 못 잤어. 비현실적인 느낌이야." 유소패가 말했다.

아래층에서 삼삼오오 기숙사로 들어가는 학생들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린랑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발끝을 들어 유소패의 뺨에 가볍게 키스했다. "오빠, 이제 현실감 느껴져요?"

"너에게 키스하고 싶어." 유소패가 애틋하게 그를 바라보며 약간 원망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