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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그때 그를 며칠 가두고, 표식이 사라지면 내보내면 돼.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어. 진형, 물어. 이런 오메가가 혼자 있는 경우 정말 드물잖아."

몇몇 알파들이 진원을 부추기자, 진원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입을 벌려 물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룸의 문이 걷어차여 열렸다.

린랑이 자신의 옷깃을 움켜쥐고, 온몸이 지저분하게 흐트러진 채, 눈에는 절망감을 가득 담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강력한 페로몬이 순식간에 술집 전체를 뒤덮었다. 분명 밤이었지만, 린랑은 차가웠던 손발이 따스한 햇살에 감싸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