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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그를 안고 있는 사람은 유소패였다. 임랑은 유소패의 옷을 붙잡고 보호를 구하듯 그의 품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손을 들어 자신의 손목을 핥으며,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유소패는 임랑의 이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떠올렸다. 그의 손목이 아픈 것은 어제 사랑을 나눌 때 유소패가 그를 묶었기 때문이었다.

유소패는 미칠 것 같았다. 그는 연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미안해 임랑아, 미안해. 내가 널 묶으면 안 됐어. 미안해.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게, 정말로 그러지 않을 거야."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게'라는 다섯 마디가 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