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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

장밍의 표정을 보자, 왜인지 모르게 마음속에 혐오감이 생겨서 고개를 숙이고 밥만 먹으며 못 본 척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들이 걸어와서 웃는 얼굴을 가장하며 말했다. "너희들도 밥 먹고 있구나, 동즈, 아까 너한테 같이 먹자고 하려고 했는데, 사람을 못 찾았어. 네가 린샤, 샤오샤오랑 같이 있었구나."

"그래? 흐흐." 나는 코웃음을 쳤다. 마음속으로 장밍에 대한 혐오감이 더 커졌다. 너무 가식적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정말 믿었을 텐데.

원숭이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눈빛으로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다. 샤오샤오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