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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소소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자, 나는 말을 이어갔다. "미안해, 내 잘못이야. 널 상처 주지 말았어야 했어."

장 이모는 만족스러운 눈길로 나를 보더니 서둘러 소소에게 말했다. "소소야, 봐봐, 그 애가 이미 자기 잘못을 알았잖아. 너도 이제 그만 따지지 말고, 너희 둘 다 아직 어리니까 서로에게 그런 나쁜 마음은 없었을 거야. 너희 둘 다 누구에게도 악의는 없었을 거라 믿어. 그러니 불쾌했던 일은 그냥 지나가게 하고, 그를 용서해줘."

소소는 기쁨에 눈물이 눈가에서 흘러내리며 말했다. "아니에요, 영 언니. 왕동이 저를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