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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3

내 두 눈은 피가 들끓듯 뼛속까지 사무치는 증오로 불타오르며, 차 안에 있는 대웅을 살기를 내뿜으며 노려보았다. 나는 침착한 걸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대웅은 내 말을 들은 것처럼 차 안에서 나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내가 지금 발산하는 강렬한 살기를 느꼈는지, 그의 눈빛에 공포의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경호원들이 몰려오자 나는 제일 먼저 차 위로 뛰어올라 쌍절곤을 휘둘렀고, 즉시 한 명이 쓰러졌다.

나는 대웅 앞으로 돌진하려 했지만, 그때 강한 불빛이 비춰왔다. 앞에서 몇 대인지 셀 수도 없이 많은 차들이 달려와 일렬로 늘어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