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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2

"사형!"(선배님!) 그 익숙한 모습을 보자마자 난 단번에 그녀를 알아봤다. 눈처럼 하얀 긴 원피스, 흰색 부츠, 머리 위로 올린 검은 머리카락, 옥처럼 하얀 목이 드러나 있었다. 속세를 초월한 기품이 느껴지는 그녀는 마치 인간 세상의 연기를 먹지 않는 선녀 같았다. 고귀함이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주면서도 동시에 가까이 다가가 그 아름다움에 입맞추고 싶은 매력이 넘쳤다.

사형의 등장은 현장의 모든 여성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거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녀에게 꽂혀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남자들은 대부분 눈에 욕망이 가득했고,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