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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4

"신아를 데리고 놀러 나왔어?" 나는 먼저 소효에게 인사하고, 그다음 임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오늘 쇼핑하기로 했었는데, 너한테 전화를 몇 번이나 걸었는데도 안 받아서 임하랑 같이 가기로 했어." 소효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삼촌, 약속 안 지키는 거예요? 사기꾼이네요!" 이때 신아가 나를 가리키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며 말했다. "어젯밤에 배터리가 다 됐어. 미안해 효효, 잊은 건 아니야. 이제 집에 가서 너희를 데리러 가려던 참이었어."

그녀는 나를 보며 말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