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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 별장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다. 밖에서도 안의 쓸쓸하고 황량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 익숙한 인테리어와 집을 보자, 소효의 눈가가 촉촉해지고 침묵했다. 공기 속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방혜의 감정 상태도 비슷해 보였다. 오직 아무것도 모르는 신아만 얼굴 가득 기쁨을 담고 있었다. 그녀를 내려놓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결국 소효 앞에 와서 입을 삐죽이며 물었다. "엄마, 외할아버지랑 아빠는 어디 있어요? 보고 싶어요."

이런 멍청이, 네 아빠는 여기 있는데. 나는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