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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나는 진일걸을 노려보며, 이 순간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몇 번의 생사를 경험하고 나니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두려움이 없었다.

쌍절곤을 손에 쥐고, 나는 냉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가 그렇게 자신 있게 날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가 콧방귀를 뀌며 오만하게 대꾸했다. "오늘은 모기 한 마리도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을 거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에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대웅이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덤벼!"

"아아!"

사방에서 인파가 소란스러워지며 함성을 지르고, 우리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내 눈은 충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