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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0

"효효" 나는 놀라서 크게 소리쳤다. 그런데 소혜군이 언제부터인지 소효의 품에 기대어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있었다. 그는 이 결정적인 순간에 효효를 대신해 총알을 막아냈던 것이다.

"으앙 할아버지, 엄마"

이때 신아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마치 놀란 것처럼. 내 눈동자가 급격히 수축되며 붉어진 눈으로 대웅을 노려보았다.

"아" 나는 마치 무너지듯 낮게 포효하며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는 즉시 총구를 나에게 겨누었다.

상황을 본 한가호가 눈 깜짝할 사이에 달려와 나를 땅에 눌렀고, '탕'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