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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6

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수령의 침대에 누워있는 걸 발견하고 잠시 멍해졌다. 그녀가 이미 자리를 비운 것을 보고, 나는 일어나 옷을 입고 방을 나섰다. 수령이 식탁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고, 나를 보자 웃으며 말했다. "일어났네, 빨리 와서 아침 먹어."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젯밤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녀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니 정말 어떻게 그녀를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왜 참지 못했을까, 젠장!

정신없이 아침을 먹은 후, 나는 수령에게 물었다. "곧 출근해야 해?"

"응,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