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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0

그 모습을 보자 나는 자연스럽게 얼굴에서 미소를 거두었고, 옆에 있던 류다리도 따라서 경계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들이 우리 앞으로 걸어왔고, 대웅이 평온한 어조로 내게 인사했다. "동자, 너도 여기 있었구나!"

"이런, 동자, 지난번 사안의 결혼식 참석하고 홍콩으로 돌아갔을 줄 알았는데, 사무실에 돌아왔으면 형한테 한마디라도 해야지." 원숭이도 내게 말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나에게 악의는 없어 보였고, 오히려 나를 친구로 여기는 듯했다. 하지만 변한 건 변한 거다. 대웅은 아마 나에게 미안함을 느끼겠지만, 내 용서를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