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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진봉을 때린 후, 나는 마음에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 어차피 그는 송의강의 부하일 뿐이었고, 송의강 자신도 소효가 나를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니, 그가 부하 하나 때문에 소효와 사이를 틀어지게 하진 않을 테니까. 하지만 내가 송의강을 너무 얕봤던 모양이다.

진봉이 내게 맞았다는 소식은 수업이 시작하자마자 송의강의 귀에 들어갔다. 그들은 뒤에서 무슨 얘기를 속닥거리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 마음이 불안했다.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고, 그들이 뭔가 행동을 취할 것 같았다.

역시 수업이 끝나자, 송의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