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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3

평온하게 병원에서 거의 반 달을 지냈고, 우리의 상처는 점차 회복되었다. 하지만 역시 총상이다 보니 단시간에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자 우리는 퇴원했다. 격렬한 운동만 하지 않으면 상처는 저절로 회복될 테니, 굳이 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반 달 후, 나와 수링은 모두 퇴원했고,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다. 홍콩의 겨울은 눈이 내리지 않지만, 그 추위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것이었다.

수링은 겨울옷이 없어서, 그날 경호원의 동행 하에 외출해 그녀를 위해 몇 벌의 외투를 사왔다.

마침 그날은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