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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2

내가 수령의 병실에서 나왔을 때, 이문흥과 그들은 이미 떠난 후였다. 내 병실로 돌아오니 왕호천이 굳은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그의 눈빛에는 여전히 걱정이 담겨 있었다.

나는 그를 흘끗 쳐다보고 기운 없이 침대에 누웠다. 왕호천이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동아, 어떻게 그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니?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걸 알기나 해?"

"삼촌, 죄송해요. 걱정 끼쳐드려서요." 내가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나무랐다. "왜 네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거니? 한 여자 때문에 그럴 가치가 있어? 네가 만약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