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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7

허군은 지금 충격 속에 있는 듯했다. 그대로 멍하니 서 있길래 나는 짜증스럽게 재촉했다. "빨리 좀 해! 뭘 멍하니 있어?"

그제야 그녀가 정신을 차리더니 짐을 정리해서 어디 가냐고 물었다. 나는 그런 걸 신경 쓰지 말고 빨리 하라고 했다.

허군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가방을 꺼내 중요한 물건들을 넣기 시작했다. 내 발은 계속 구펑의 가슴을 밟고 있었고, 그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한 발을 더 먹일 참이었다. 하지만 이 자식은 이제 내가 무서운지 가만히 있었다. 일대일로는 그가 내 상대가 안 된다.

곧 허군이 가방을 들고 와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