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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흐, 이건 정말 우연이 겹치네, 이 아는 사람을 한 번 본 적이 있어. 비록 친분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어쨌든 스케이트장에서 같이 놀기도 했었지. 바로 수령의 친구, 지난번 주말에 소개팅 상대로 만나보라고 했던 그 여자애들 중 한 명이야.

하지만 당시에는 소효만 인상 깊었어서 그녀의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어. 그래서 이 여자애는 알아볼 수는 있지만, 이름이 뭔지는 정말 기억나지 않았어.

내가 그녀를 보고 있는데, 뜻밖에 그녀도 이쪽을 봤어. 보아하니 나를 기억하는 것 같았어. 내게 몇 번 웃어 보이더니, 입을 벌려 '안녕'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