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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8

홍콩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오후 3시였다. 나는 샤오팡에게 알리지 않고 바로 택시를 타고 아파트로 돌아왔다. 열쇠는 여전히 내게 있어서 바로 문을 열 수 있었다.

샤오팡은 회사에 출근 중이었고, 집안은 조용했다. 내가 없는 동안 이 녀석의 게으름병이 도진 모양이었다. 멀쩡하던 집이 개집처럼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다행히 내 방은 여전히 깨끗했다. 짐을 내려놓고 피곤함에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아마도 고향에 다녀온 며칠 동안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제대로 쉬지 못했나 보다. 침대에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