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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둘째 날, 복잡한 마음을 안고 나는 결국 학교에 갔다. 교학동으로 걸어 올라가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걸 발견했고, 어렴풋이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봐, 저 사람이 왕동이야."

"그래서 왕싱을 찔러서 병원에 보낸 사람이 저 사람이구나, 정말 대단해."

"조용히 해, 이쪽을 보고 있어."

이런 소문을 듣고 그쪽을 쳐다봤을 때, 그 두 사람이 나를 보는 눈빛에 경외감마저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 순간 나는 이 모든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착각이 들었다.

이 사람들은 내가 맞을 때는 모두 나를 무시하고 경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