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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둘째 날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난 미리 소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조금 있다가 올 수 있냐고. 그녀가 온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점심을 먹으러 가지 않고 기다렸다.

수업이 끝나고 십여 분 정도 기다리자 소소에게서 전화가 왔다. 도착했다고, 학교 정문에 있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고 급히 달려갔다.

정문에 도착해서 소소를 봤을 때, 나는 또 다시 멍해졌다. 왜 소소를 볼 때마다 항상 놀라게 되는 걸까. 그녀는 정문 앞에 있었는데,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다. 검은색 레이싱 바이크였는데 유선형으로 생겨서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