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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1

몇 걸음 걸어 나오자마자 수령이 큰 소리로 외쳤다. "동자야, 가지 마!"

나는 잠시 멈췄고, 수령이 달려와 뒤에서 나를 확 끌어안으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동자야, 난 그냥 널 사랑해. 네가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내가 너한테 잘해주는 걸 막을 순 없어."

이 말을 듣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마음속으로 괴롭게 갈등하다가 잠시 후에야 대답했다. "수령아, 네가 이러는 게 무슨 소용이 있어? 내 말은 이미 충분히 명확했다고 생각해. 네가 계속 이럴 거라면, 난 정말 더 이상 너와 지낼 수 없을 거야."

말을 마치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