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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0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소효의 험악한 눈빛을 보고서야 내가 너무 흥분했다는 걸 깨달았다. 손에 든 옷을 보니 갑자기 내가 뭔가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효와 길을 걷다가 문득 궁금해서 물었다. "효효, 지금 부모님이랑 관계는 좀 나아졌어?"

"뭐, 그냥 그래." 소효가 무심한 척 대답했지만, 예전처럼 가족 얘기만 나오면 화를 내지 않는 걸 보니 관계가 좀 나아진 것 같았다. 아마도 소효가 이제 좀 더 철이 들었나 보다.

좀 더 걷다가 영화관을 발견하고 멈춰 서서 소효에게 말했다. "우리 영화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