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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

"뚱뚱아, 저게 어떻게 된 거야?" 안경이 아직도 자랑하고 있는 뚱뚱이를 툭 쳤다.

"뭐가 어떻게 됐다고?" 뚱뚱이가 의아하게 물으며 우리의 시선을 따라 보더니 순간 멍해졌다. 그의 표정이 정말 볼만했다. 놀람, 믿기지 않음, 그리고 마지막엔 분노로 바뀌었다.

"저기, 뚱뚱아, 화내지 마. 어쩌면 그냥 친구 사이일 수도 있잖아." 구진위가 뚱뚱이의 어깨를 두드렸지만, 정작 자신은 웃음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

"씨발, 저 둘이 친구처럼 보여?" 뚱뚱이가 정신을 차리더니 화가 나서 욕을 내뱉었다.

"하하하"

우리 모두 웃음을 참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