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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6

그녀가 허하오에게 안겨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막으러 가지는 않았다. 어쨌든 샤오샤오가 아픈데, 내가 무슨 이유로 막을 수 있겠어? 약간 서운했다. 그녀를 안고 있는 사람은 내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때 허하오가 샤오샤오를 안고 내 앞을 지나갔다. 아마도 허하오가 너무 급해서인지,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곧장 앞으로 걸어갔다.

오히려 그의 품에 안긴 샤오샤오가 나를 보았다. 그녀는 나를 빤히 보며 입을 움직였지만 기운 없어 보였다. 그들이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뒤쫓아가려 했지만, 발을 내딛다가 다시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