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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소효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더니 즉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웃으며 달려나왔다. 내 앞에 서서 약간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날 기억하고 있었네? 이렇게 오랫동안 나왔으면서 이제야 날 찾아오고."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처음 학교에 온 거잖아. 봐,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널 찾아왔잖아. 특별히 너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 거야. 이번에 네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어."

그녀가 말했다. "네가 괜찮으면 됐어." 그러더니 다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날 감사하러 왔으면서 빈손으로 온 거야?"

나는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