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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나는 잠시 멍해졌다. 그녀의 취한 모습을 보니, 비록 그녀의 말이 내 마음을 간지럽혔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 결국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내가 그녀에게 키스한다면 그건 그녀를 이용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 정도 선은 지킬 수 있었다. 만약 이 정도 자제력도 없었다면, 지난번 그녀가 약을 먹었을 때 이미 기회를 틈타 그녀를 범했을 것이다.

"키스해, 왜 안 해? 흥, 역시 날 안 좋아하는 거지, 거짓말쟁이."라고 소소는 중얼거렸다.

나는 그녀에게 맞장구를 치며 "그래, 난 거짓말쟁이야"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침대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