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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진이제와 따로 떨어져서 얘기하는데, 그가 나한테 큰곰이를 때린 그 사람들을 아냐고 물었어. 나는 알지, 우리랑 같은 학교 다니는 애들이라고 했어. 형, 어쩌려고? 걔네들 찾아가려고?

진이제는 음침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히 찾아가야 한다고 했어. 큰곰이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최소한 치료비는 받아와야겠다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큰곰이가 이렇게 다쳤으니, 누군가 나서서 도와주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지. 진이제가 어떻게 그 애를 찾을 수 있냐고 물었어.

나는 지금 그 애가 정학 당해서 학교에 안 나오고 있고, 구시가지에 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