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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

보자마자 멍해졌다. 린샤가 나와 헤어지자고 했다니. 입술을 꽉 깨물며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똥을 먹은 것처럼 괴로웠고, 마치 없어서는 안 될 무언가를 잃은 것 같았다.

어떻게 나와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 수 있지? 그저 이런 쓸데없는 일 때문에 이럴 필요가 있나? 울화가 치밀어 휴대폰을 바닥에 내던지고 싶었지만, 참았다. 방금 수리한 거니까.

솔직히 말하면, 일이 이렇게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 린샤가 나와 헤어지자고 할 정도로. 슬픈가? 정말 슬펐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지어 눈물이 고이기까지 했다. 나는 린샤를 정말 아끼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