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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곱슬머리의 그런 꼴을 보니 순간 화가 치밀었다. 막 입을 열려는데 대웅이 냉소를 지으며 자기도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곱슬머리에게 말했다. "뭐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 네 그 정도 능력이면 내 앞에서 짖는 것밖에 안 되지."

곱슬머리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바로 화를 내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나도 네가 뭐가 그렇게 잘나서 건방진지 보겠어. 여긴 사람이 많아서 불편하니, 배짱 있으면 우리를 따라 뒤쪽 빈터로 와."

말을 마치고 곱슬머리는 가버렸고, 우리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뒤따라갔다. 이 순간 오히려 마음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