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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이 여자애들 차림새가 꽤 개성적이었어. 옷도 형형색색으로 입고, 마치 불량 여학생처럼 보였지. 모범생 같은 모습은 전혀 없었어. 그때 유행하던 스타일이긴 했지만, 보통은 불량학생들이나 그렇게 입었지.

우리 남자애들을 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내 말을 듣고는 무시하는 투로 말했어. "너 뭔데? 감히 내 일에 끼어들어? 빨리 꺼지라고. 안 그러면 사람 불러서 너 혼내줄 거야."

이 말을 듣자 화가 좀 났는데, 이때 대웅이가 나서서 흥미롭게 그 여자애를 쳐다보며 웃으면서 말했어. "아가씨, 말투가 꽤 세네? 날 어떻게 혼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