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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작은 부두? 천이제는 미간을 찌푸리며 '뭐야 이건' 하는 표정으로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물었다.

"작은 부두가 어디야? 알아?"

"모르겠는데, 아마 어디 산골짜기겠지."

그 몇 명이 모두 웃기 시작했고, 빨간 머리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다른 사람들도 화가 난 표정이었다. 마치 무슨 모욕을 당한 것처럼.

하지만 천이제는 이때 표정이 싸늘해지더니 그 사람에게 말했다.

"꼬맹아, 머리만 빨갛게 염색했다고 사람을 겁주는 줄 아냐? 구룡문이 뭔지 알아?"

"너... 너희가 구룡문 사람들이야?" 빨간 머리는 갑자기 멍해졌다. 방금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