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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

오후에 원래 영어 수업이 있었는데, 영어 선생님이 급한 일이 생겨서 오시지 않아 자습 시간이 됐어. 내가 책을 보고 있을 때,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고함 소리가 들렸어. "다들 조용히 해! 내 잠 방해하고 있잖아."

이 소란이 꽤 컸고, 반 학생들 모두 뒤를 쳐다봤어. 그제서야 이게 대웅이가 일으킨 소동이라는 걸 알았고, 그 대상이 놀랍게도 송의강이었어. 방금 대웅이가 교과서를 송의강에게 던진 거였어.

내가 놀란 것뿐만 아니라 반 전체가 어리둥절했어. 결국 송의강은 우리 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