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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5

양우는 할 수 없이 옆에 있는 돌 위에 앉았다. 주변의 잡초들은 짙은 부패 냄새와 심지어 피 냄새까지 풍기고 있었다.

허시옌의 입술은 매우 갈라져 있었고, 숨결마저 약해져 있었다. 양우는 그녀를 꽉 안고 중얼거렸다. 양우는 천사처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허시옌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때, 양우는 시야 가장자리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바로 옆 잡초 더미 속에서 그는 희미하게 비석을 보았다. 양우는 손을 뻗어 잡초를 걷어내니 정말로 비석이었다.

이 비석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었다. 마치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양우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