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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4

밤, 깊은 밤.

그 두루마리 그림은 양위가 다락방 벽에 직접 걸어두었는데, 침대와 마주보고 있었다. 양위는 그 그림과 시를 바라보았다. 그림을 볼수록 더 아름다워 보였고, 볼수록 그 의경이 더 깊어졌다. 특히 그림 속 여인은 볼수록 아름다워 마치 선녀 같았다.

양위는 심지어 이 그림이 살아있는 것 같고, 생명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깊은 밤, 고요한 시간, 그 그림은 다락방에 조용히 걸려 있었다. 우아하고 고요하며, 속세와는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다른 방에도 온갖 것들이 걸려 있었는데, 기이하고 특이한 물건들이었다.

연링은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