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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7

"위층에 가서 볼까요." 양위가 말하며 린쉐루를 데리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

강렬한 햇빛이 계단을 통해 안으로 비춰들어, 원래는 어두웠던 2층이 밝게 보였다.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창문도 별로 없었지만, 낮에는 계단이 충분히 밝았다.

양위는 문구멍으로 방 안을 살짝 들여다봤다. 그곳은 그저 평범한 침실이었다. 침대와 책상, 의자가 있었지만 모두 먼지로 뒤덮여 있었고, 거미줄도 방 안 가득했다. 마치 정말로 백 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날 밤처럼 붉은 광경은 보이지 않았다.

무사히 계단을 내려와 귀신의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