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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4

좀비는 말하지 않고 한 걸음씩 경직된 모습으로 양위를 향해 걸어왔다. 양위는 그 즉시 겁에 질려 바지에 오줌을 쌌고, 바닥에 주저앉아 엉덩이로 뒤로 물러났다.

'바이오하자드', '워킹 데드', '새벽의 산 자들', '엑소시스트' 등 일련의 영화들이 양위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 모든 장면이 너무나 생생했다. 설마 그 모든 것이 현실이었던 걸까? 좀비 종말이 정말로 올 것인가?

감염되지 않기를 바랐다. 양위가 마을 이장이 된 첫날부터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

갑자기, 그 둔한 좀비가 뛰어올라 양위에게 달려들었다. 아무 ...